‘화장실 혼용’ 타겟상대 불매운동

 

대형 유통마켓 타겟이 성전환자들의 화장실 혼용을 허용키로 결정하면서 근본주의 기독교단체 미국 가족협회가 여성과 어린이를 상대로 한 성범죄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를 보이면서 타겟의 결정을 받아 드려선 안된다며 불매운동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가족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타켓 보이콧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약 78만여명이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타겟 보이콧 서명에 참여하는 인원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성소수자와 보수단체간 갈등의 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타겟은 지난 19일 성전환자 직원 및 고객이 각자의 성 정체성에 따라 매장 내 화장실과 탈의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미 가족 협회는 성명 발표와 동시에 불매운동에 착수했으며, 이른바 성 포식자들이 피해자들에게 접근하는 길을 열어준 셈이라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남녀 화장실은 유지하고 성 전환자들을 위한 남녀 공용 화장실을 별도로 운영하는 것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성전환자들이 성 정체성에 따라 화장실을 이용토록 하는 조치는 비단 타겟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현재 학교, 기업, 공공시설등에서 화장실 사용을 두고 찬반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주는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화장실을 이용토록 하는 주법을 따로 제정하는등 혼란을 미리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성소수자 차별 방지법과 맞물리면서 새로운 갈등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일례로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성 소수자 차별금지 조례 제정을 금지하는 한편 인종, 성차별 관련 소송까지 못하도록하는 법안을 발효하면서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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