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 정전사태로 폭염속 마비

미국의 수도 워싱턴 일원이 100만가구와 수많은 업소들의 대규모 정전사태로 마비되고 폭염속에 전기없는 재난을 겪었다.

 

북버지니아와 워싱턴 디씨, 수도권 매릴랜드에 가마솥 더위에 전기까지 끊긴 대재난이 몰아 닥쳤다.

 

금요일밤 휘몰아친 선더스톰에 강타당해 대규모 정전사태를 일으켜 100만가구와 수천곳의 업소들이 완전 마비되는 대 혼란을 초래했다

 

특히 10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속에 전기가 끊겨 노약자들과 환자들이 생명까지 위협받고 있다.

 

버지니아와 워싱턴 디씨는 주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방위군 등 공무원들을 총동원하고 있다.

 

토요일 저녁 현재 도미니언 파워가 서비스 하는 북버지니아 지역 37만가구, 펩코 서비스 지역인 메릴랜드와 디시 지역 42만 가구 등 100만가구에서 전기없이 불볕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80년만에 기록적인 폭염이 몰아닥친 가운데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한증막 찜통더위에 신음 하고 있는 것은 물론 냉장고 등에 저장했던 물건들이 모두 상해 버리는 사태를 겪었다.

 

한인 노인들이 많이 사는 애난데일 인근 아파트 먼트에서는 전기 없는 폭염 피해가 생명까지 위협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건강을 지키는데 크게 우려하고 있다.

 

대표적인 한인타운인 애난데일 상가에는 식당과 편의점, 제과점, 심지어는 주요소까지 거의 모두 문을 닫았다.

 

토요일에 출근했던 근로자들은 업소나 사무실을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는 황당한 상황에 걱정어린 모습이었다.

 

주말 장사를 완전히 망쳐버린 업소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언제 다시 전기가 복구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ATT를 비롯해 상당수 무선전화들도 불통사태를 겪었다.

 

반면 전기가 들어와 있는 패어팩스와 센터빌 등지에 있는 주유소, 식당 등 업소들은 원거리 손님 들까지 몰려들어 매출이 2배이상 올라 희비가 엇갈린 분위기였다.

 

애난데일, 타이슨스 코너 등지에서는 선더스톰으로 수많은 나무들과 벽들이 넘어지는 바람에 곳곳에서 통행이 끊긴 적이 있다.

 

특히 금요일 밤에는 선더스톰으로 거목들이 곳곳에서 쓰러지면서 나무에 깔려 목숨을 잃는 인명피해를 냈고 상당수 도로들의 교통이 오랫동안 막혔다.

 

스프링필드에서는 집에서 잠을 자던 90세 할머니와 도로에서 자동차를 몰고 있던 27살의 남성 이 선더스톰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목숨을 잃는 등 북버지니아 5명을 비롯해 버지니아에서 10명의 사망자를 냈다.

 

더욱이 이같은 재난이 앞으로도 수일동안 계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최악의 정전사태를 겪고 있는 도미니언 버지니아 파워와 펩코는 전기공급을 재개하는 지역들을 계속 늘리고 있으나 100% 완전 정상화하려면 수일이 걸릴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여기에 워싱턴 일원의 기온도 앞으로 며칠동안 9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돼 일부에선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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