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정치권과 거리감

급속히 증가하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기록적인 투표율을 보여줄 것으로 예측되지만 이들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은 낮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레이크 리서치 파트너스는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 섬 출신 미국인 1천100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민주당원이라고 밝힌 응답자와 공화당원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비율은 3대 1이었지만 이들 중 약 3분의 2는 지난 2년간 자신들이 속한 정당과 접촉한 경험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파 응답자의 대부분도 정당들로부터 아무 것도 들은 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조사 기관 관계자는 “아시아계와 태평양섬 주민들은 민주당 후보를 선호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대부분은 양당의 활동에 참여해 본 적이 없어서 둘의 차이점을 모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0%는 공화당 후보인 밋 롬니에 대해서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었으며 민주당 출신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에 대해 호의적인 태도를 보인 사람은 75%에 달했습니다.

또 응답자 6명 가운데 5명은 이번 대선에 투표할 것이며 이 가운데 절반은 이번 대선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나 응답자 중 3분의 1은 이번 대선에서 아직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0년 전국 인구조사에 따르면 아시아계 미국인의 인구는 전체 미국인의 6%를 차지하며 지난 10년 동안 다른 인종 집단보다 인구 증가속도가 빠릅니다.

조사 결과에서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특정 후보가 내건 공약이 모두 마음에 들어도 그가 반(反) 아시아적 견해를 가졌다면 다른 사람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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