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언론 박물관 ‘뉴지엄(New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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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에 소재한 세계 최대 규모의 언론 박물관인 ‘뉴지엄’에선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생생한 교육 체험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언론 박물관 ‘뉴지엄’을 홍은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워싱턴 DC에 소재한 세계 최대 규모의 언론 박물관인 ‘뉴지엄’은 언론에 대한 일반인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관람객들이 언론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한 공간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뉴지엄은 백악관과 미 의회를 연결하는 워싱턴 DC의 중심 도로인 펜실베니아 에비뉴 한 복판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워싱턴 DC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스미스소니언 박물관들이 많고 뉴지엄의 입장료가 저렴한 편이 아니지만, 뉴지엄은 1년 내내 인산인해를 이루는 인기 관광명소로 손꼽힙니다.

 

뉴지엄은 언론의 자유의 가치와 중요성, 언론 자유 신장과 국민 교육 실현을 위한 취지로 설립됐습니다.

 

민간단체인 프리덤 포럼이 운영하는 뉴지엄은 본래 버지니아주 라즐린에 위치했으나, 1997년에 개관한 이후, 점점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게 되자, 2002년에 문을 닫은 다음, 2008년 4월에 워싱턴 DC의 중심가인 현재의 위치로 5배 이상으로 확장된 규모로 이전했습니다.

 

뉴지엄 내부가 다양한 전시물들로 구성돼 있는데, 박물관 건물 자체와 외경도 매우 유명합니다.

 

뉴지엄 건물 외벽엔 큰 대리석 위에 ‘의회는 표현의 자유, 출판의 자유를 제한하는 어떠한 법률도 제정할 수 없다’는 내용으로, 뉴지엄 설립 기본 정신을 표현하는 미국의 수정헌법 제1조가 새겨져 있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뉴스도 함께 초점을 맞춰, 뉴지엄 입구 앞엔 매일 발행되는 생생한 세계 주요신문의 1면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25만 스퀘어피트의 규모에 7층으로 이뤄진 뉴지엄은 세상을 바라보는 맑은 창이란 언론의 사명을 상징하듯이,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졌습니다.

 

실제로 사용됐던 방송용 헬기와 위성 수신기까지 천장에 매달아 놓은 뉴지엄은 다양한 볼거리들을 제공합니다.

 

독일 밖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베를린 장벽 조각들을 전시하고 있는 전시관은 뉴지엄 명물들 가운데 하납니다.

 

베를린 장벽을 두고 서로 다른 이데올로기를 가졌던 한 나라가 동독과 서독으로 나뉘어, 어떤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가졌는지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뉴지엄엔 흥미로운 전시물들이 많습니다.

 

특별히 9.11 테러와 관련된 전시관엔 붕괴된 세계무역센터의 방송용 안테나가 전시돼 있어, 비극적인 참사를 떠올리게 합니다.

 

또한 9.11테러가 일어난 다음날에 발행된 한국신문을 포함한 전세계 127종류의 신문 1면이 전시돼 있습니다.

 

동일한 사건을 두고 전세계 언론들이 어떻게 보도했는지를 비교해보는 것도 큰 재미와 즐거움을 줍니다.

 

흥미를 유발하는 콘텐츠와 다양한 구성은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함께 배우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현대 언론의 명예의 전당이라고 불리는 뉴지엄엔 세계 곳곳에서 취재하면서, 생생한 지구촌 소식을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전쟁터를 비롯한 위험한 곳을 다니며, 활약하다니면서, 사망한 기자들을 추모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취재를 하다가, 안타깝게 운명을 달리한 전세계 기자들의 사진과 명단을 전시해 놓고 있습니다.

 

또한 표현의 자유의 정도에 따라, 초록, 노랑, 빨강으로 색칠된 세계 지도가 인상적입니다.

 

초록은 언론의 자유가 있는 곳, 빨강은 언론의 자유가 없는 곳, 노랑은 언론의 자유가 완전하진 않은 곳입니다.

 

백악관과 의회 사이에 위치한 뉴지엄은 언론의 자유를 소중히 여기는 미국 사회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뉴지엄은 아이들에게도 유익한 교육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식견을 넓힐 수 있는 공간입니다.

 

뉴지엄 입장료는 19세부터 64세까진 21달러 95센트, 65세 이상 성인은 17달러 95센트, 7세부터 18세까진 12달러 95센트이며, 6세 이하는 무료이고, 가족패키지는 59달러 95센트입니다.

 

뉴지엄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새해 첫날을 제외하고 주중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관합니다.

 

뉴지엄(Newseum)

55 Pennsylvania Ave., N.W.

Washington, DC 20001

www.new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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