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통사, 범죄악용이유로 삼성 도난방지장치 퇴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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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13

AT&T와 버라이존 등, 미국내의 이동통신사들이 범죄 악용의 이유로, 삼성의 새로운 도난방지 창치 탑재를 거부했습니다. 킬 스위치는 도난 된 휴대폰의 재 사용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써 미국 사법당국이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킬스위치를 탑재 하게 되면 이동통신사들은 보험수익이 줄어들 수 있어 이를 미연에 방지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심선 기자가 전합니다.

 

미국 이동통신사들이 삼성전자의 새로운 도난방지 장치인 킬 스위치에 퇴짜를 놨습니다.

 

킬 스위치는 고객이 휴대전화를 도둑맞거나 잃어버리면, 해당 단말기를 다시 쓸 수 없도록 원격으로 완전히 정지 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기능을 내년 상반기에 한국에 먼저 도입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킬 스위치 의무화 추진을 주도하고 있는 조지 가스콘 샌프란시스코 지방 검찰총장은 AT&T와 버라이존 등 미국 내 이동통신사들이 삼성의 휴대전화 킬스위치 탑재안을 거부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킬 스위치는 단말기에 기본 소프트웨어 형태로 장착되고, 이 과정에서 이동통신사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미국 내 이동통신사들은 킬 스위치가 해킹되면, 정부요인 등 표적의 휴대전화를 갑자기 먹통으로 만드는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면서 기능 도입 자체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스콘 총장은, 이동통신사들이 킬 스위치가 많이 쓰이게 되면 단말기 보험의 수익성이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거부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이 솔루션이 삼성 고객을 지켜줄 수 있는데 이동통신사들이 보험 프리미엄을 통해 빨리 돈 벌 생각에 어깃장을 놨다고 주장했습니다.

 

킬 스위치는 도난 단말기의 재사용을 막아 휴대전화 절도와 장물 유통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미국 사법 당국이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작년 미국내 강도사건의 3분의 1은 휴대전화가 관련된 단말기 관련 범죄인 것으로 나타나 심각성이 증폭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동통신사들의 이익단체인 CTIA는 이번 결정과 관련해, 킬 스위치에 대안으로 단말기 데이터베이스를 개발 중에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는 미국 내 단말기를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해 도난과 분실 신고가 되면, 이통사가 서비스 개통을 거부하는 제도입니다.

 

그러나 도난 된 휴대전화가 국내가 아닌 해외로 반출되면 재사용을 막을 수 있는 길이 없어, 실효성이 매우 낮다고 뉴욕타임즈는 전했습니다.

 

한국 내에서 킬 스위치는 올해 2월 팬택의 스마트폰 베가 넘버 식스에 브이 프로텍션이라는 이름으로 탑재되면서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8월 미래창조과학부가 킬 스위치 장착 방침을 이미 발표한 만큼, 이통사와의 협력아래 국내 모델에 내년 상반기까지 킬 스위치를 차질없이 탑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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