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들 ‘지구온난화’ 최대 환경문제 아니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만, 실제로 미국인들은 지구온난화를 최우선 환경문제로 간주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지만, 미국인들의 인식 속에는 지구온난화가 최대의 환경문제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스탠포드대의 공동연구조사 결과, 응답자들의 18%만이 지구온난화를 최대의 환경문제로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달 13일부터 21일까지 남녀 성인 804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통해 실시됐습니다.

 

이는 유엔이 기후변화 보고서를 발표하고 앨 고어 전 부통령이 지구온난화 방지를 앞장 섰던 지난 2007년에 지구온난화가 최대의 환경문제라고 답한 이들이 33%에 이르던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입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민들의 이 같은 성향을 반영해 지구온난화는 정부나 정치권에서도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하지만 미국민들은 여전히 기후변화가 심각한 환경문제이며, 정부 또는 기업들이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응답자의 78%가 지구온난화를 방치하면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55%는 정부가 지구온난화 문제해결을 위해 “굉장히” 또는 “상당히” 노력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오직 18%만이 정부가 이 문제에 관해 충분히 대처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13%가 민간기업이 적절한 행동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미국민들의 인지도는 지난 5년 동안 크게 줄어들어, ‘지구온난화에 대해 잘 안다’고 답한 이들이 2007년에는 68%였지만, 현재는 55%로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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