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종합 우승, 시즌 ‘금빛 출발’

ISU Four Continents Figure Skating Championships Day 1

 

 

피겨 퀸 김연아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향한 시즌 첫 대회에서 204.94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투상 투혼을 발휘하며, 첫 점프 실수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경기로 시즌 금빛 출발을 했습니다. 홍은영 기자의 보돕니다.

 

 

역시 ‘김연아’였습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향한 시즌 첫 대회에서 204.49점을 받아 금메달을 차지하며, 피겨 여왕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김연아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60.60점과 예술점수 71.52점, 감점 1점 등 131.12점을 기록했고 쇼트프로그램 점수 73.37점을 합해, 합계 204.49점을 기록해 안도 미키를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김연아의 성적은 역대 국제대회에서 받은 기록들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은 것입니다.

 

김연아는 1년 8개월 만의 복귀전이던 지난해 12월 이후 대회 연속 네 차례 200점 대 기록을 달성하게 됐습니다.

 

시즌 직전 찾아온 부상 후유증을 떨치고 김연아는 소치 동계올림픽을 향한 자신감을 얻게 됐습니다.

 

프리스케이팅 주제곡으로 중후한 탱고 ‘아디오스 노니노’를 선택한 김연아는 처음으로 치른 실전 무대에서 초반 실수를 극복하고 피겨 여왕의 실력을 뽐냈습니다.

 

21번째 연기자로 은반에 선 김연아는 연기를 시작한 다음,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첫 번째 점프를 착지하며 넘어지는 실수가 나와 수행점수 2.10점을 깎였지만 트리플 플립을 완벽히 뛰어오르며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정열적이면서도 애틋한 감정을 담은 곡에 잘 어울리는 동작을 섞어 가며 빙판을 휘저은 김연아는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 이어 스핀 연기를 펼쳤습니다.

 

음악의 템포가 빨라지면서 박자에 절묘하게 맞춘 스텝 연기가 이어지자 연기는 첫 번째 절정을 맞이했습니다.

 

화려한 스텝과 함께 경기 시간 절반이 지나 기본점에 10%의 가산점이 붙는 구간에 들어선 김연아는 원래 예정한 트리플 러츠에 앞서 뛰지 못한 토루프를 2회전으로 이어 붙이는 기지를 발휘하며 후반부를 열었습니다.

 

김연아는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 등을 쉴새 없이 뛰며 박진감을 더했습니다.

 

이어 레이백 스핀과 코레오 시퀀스로 우아한 연기를 선사하며, 점차 빨라지는 음악과 박자를 맞췄습니다.

 

마지막으로 더블 악셀 점프를 뛰어오른 다음 절정을 향한 음악과 함께 스핀 연기를 펼쳤습니다.

 

강한 악센트가 느껴지는 음악과 함께 양팔을 교차하는 독특한 동작으로 김연아는 연기를 마무리했고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에 환한 미소로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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